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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형재병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1-18 10: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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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주식시장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 AI(인공지능)에 필요한 고성능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어나자 SK하이닉스로 빅테크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이 SK하이닉스의 전신이 바로 LG반도체라는 사실,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IMF 외환위기 당시 LG가 눈물을 머금고 매각한 LG반도체가 지금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됐고, LG는 반도체 상승랠리에서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계열사들의 실적 또한 저조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시련을 겪고 있는 LG그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 9년 만에 분기 적자…반도체 없어 슬프다
지난주 LG그룹의 핵심인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시장에선 적자 폭을 오션파라다이스예시 200억원대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선 충격이 컸고, 실적 발표 당일 LG전자 주가는 3.3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LG전자의 실적 부진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 희망 퇴직으로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 사이다릴게임 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 이건 오래전부터 LG전자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하이얼, 로보락, 드리미 등 중국 기업들은 국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한 상태인데, 이젠 LG 오브제컬렉션이 구축한 프리미엄 가전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과거 LG전자의 캐사카우였던 TV 분야도 이미 중국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말 쇼핑 바다신2 다운로드 특수 시즌 때 재고 처리를 적극적으로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모양입니다.
국내에서 가전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인데요. 2024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조원, 32조원 수준인데, LG전자는 87조원, 3조원에 그칩니다. 반도체 사업의 유무 때문에 실적 차이가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야마토통기계
LG전자 분기별 실적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LG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반도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6~10위권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었고요. LG반도체, 왜 지금은 없는 것일까요? 여기엔 LG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979년 럭키금성이었던 당시 LG는 대한전선 계열사인 대한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대규모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흥행가도를 달릴 줄 알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지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주도의 대기업 간 사업 교환 빅딜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컨설팅사 ADL에서 현대전자가 LG반도체보다 우위에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는데, 정부는 이를 토대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는 현대전자보다 기술력과 재무구조가 더 낫다며 끝까지 버텼지만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이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독대한 후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1999년 지분 60%를 현대전자에 넘기면서 LG의 반도체 역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LG반도체를 매각한 후 상심한 나머지 한동안 기업 총수들이 모이는 전경련 회의에 발길을 끊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LG반도체를 흡수한 현대전자는 이후 SK그룹에 인수돼 현재는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가 됐습니다.
LG전자 주가 추이(일봉)[사진 출처=네이버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LG엔솔·생건도 쉽지 않아
참 가슴아픈 얘기인데, 여기서 LG그룹에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현재 캐즘의 덫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LG전자가 실적을 발표했던 날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2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결과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를 만들기에 많은 분들이 이곳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좋지 않은데, 지난해 10월 52만70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현재 20% 넘게 빠진 39만원 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 다른 대기업들이 신고가를 달리고 있던 것과 비교되죠.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상황이 나아지려면 전기차 업황이 회복돼야 하는데, 좀처럼 쉽지 않아보입니다. 유럽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세계적 캐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기존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 맺었던 배터리 셀, 모듈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한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글로벌 배터리팩 업체인 FBPS와 맺은 4조원의 공급 계약도 해지됐다고 추가 발표했습니다. 이들 규모만 합치면 약 14조원입니다.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LG에너지솔루션을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낮아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앞서 살펴본 LG전자 모두 구조적인 실적 악화의 늪에 빠진 것인데요. 다른 LG그룹 계열사들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과거 황후의 주식으로 불렸던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계속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듯합니다. 고수익 채널이었던 면세 매출이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화장품 사업부의 수익성 또한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후 환유고 APEC리미티드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항상 정공법 택했던 LG…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
하지만 LG는 늘 위기 속에서 정공법을 택해왔던 곳입니다. 지금도 눈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차랑용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등의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전자장치(VS) 사업부를 새로운 동력으로 잡은 상태입니다. 향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OLED 채택이 늘어나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LG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AI를 활용한 가정용 로봇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LG전자의 류재철 CEO는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가사 노동의 완전한 해방을 목표로 현재 홈로봇 ‘클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클로이드를 직접 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부품과 AI 로봇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에서 성과를 낼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LG전자 류재철 CEO가 현지시간 7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사진제공]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LG. 20여년 전 눈물을 머금고 넘겨준 반도체는 코스피를 지탱하는 기둥이 됐고,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배터리는 캐즘의 덫에 빠져 정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LG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궤도에 오른다면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LG가 미래 주식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한번 주목해봐야겠습니다.
고환율, 정치적 혼란 등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났고 미국 증시로의 투자 이민자들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K증시 한편에서 묵묵히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희망과 꿈이 될 수 있도록 차세대 주도주를 발굴하고 좋은 우량주를 꼼꼼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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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9년 만에 분기 적자…반도체 없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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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실적 부진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 희망 퇴직으로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 사이다릴게임 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 이건 오래전부터 LG전자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하이얼, 로보락, 드리미 등 중국 기업들은 국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한 상태인데, 이젠 LG 오브제컬렉션이 구축한 프리미엄 가전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과거 LG전자의 캐사카우였던 TV 분야도 이미 중국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말 쇼핑 바다신2 다운로드 특수 시즌 때 재고 처리를 적극적으로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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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럭키금성이었던 당시 LG는 대한전선 계열사인 대한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대규모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흥행가도를 달릴 줄 알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가 터지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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