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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지지여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1-14 01:5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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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8월 13일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에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이 포함되면서 북극항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북극항로는 아직 생소한 영역이다. 북극항로는 무엇을 말하는지, 활성화 가능성은 있는지, 길이 열린다면 경남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북극항로와 현재항로 경로. /연합뉴스
북극항로와 남방항로(현재항로). /세종대학교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북극항로( Northern Sea Route, NSR)란 =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짧은 해상 운송 경로이지만 아직은 쉽게 다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북극항로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출발해 북극해를 지나 유럽 최대 항구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르는 약 1만 5000㎞ 뱃길이다 바다이야기고래 . 이 중 핵심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 사이 베링해협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안을 따라 서쪽으로 카라해(Kara Sea)와 바렌츠해(Barents Sea) 경계까지 약 5500㎞에 이르는 북극해 구간이다. 이 구간은 모두 러시아 영역이다. 평균 수심이 얕고 1년 중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 상대적으로 선박 통행이 수월한 시기는 여름인 7월~10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월인데 이때도 일부 구간에서는 쇄빙선(Icebreaker)이 앞에서 길을 뚫어줘야 통행할 수 있다. 단, 쇄빙선을 이용하면 큰 비용(이용료·보험료·항행료)을 내야 한다.
일부 기후학자들은 2030년 무렵이면 여름에는 북극항로 전 구간에 얼음이 얼지 않아 쇄빙선 지원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류에게 닥쳐온 기후위기가 골드몽릴게임 오히려 물류와 무역에 새로운 길을 여는 모순적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해상 실크로드로 각광받지만, 난제도 많아 =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선박으로 컨테이너 등 화물을 운송하려면 동남아 말라카해협, 아라비아해, 홍해, 수에즈운하, 지중해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따라가야 한다. 이 거리는 약 2만 2000㎞에 이르고, 약 야마토무료게임 40일이 걸린다. 수에즈운하에서는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한다. 또 이 항로 구간에 분쟁지역이 있으면 이를 피해서 아프리카 남단으로 돌아서 더 먼 거리를 항해해야 한다.
그런데 북극항로가 열리면 수에즈운하를 거쳐 가는 현재 항로보다 거리가 약 5000~7000㎞ 짧아지고, 항해 기간도 약 10일~13일 단축할 수 있다. 거리 단축으로 선박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를 아낄 수 있고, 항해 일수 단축으로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이는 곳 운송비용 절감으로 연결돼 상품 수출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북극항로는 기존 항로보다 장점이 많지만 사실상 미개척 지대다. 우리나라는 2013년 해양수산부의 '북극해 항로 시범 운항' 프로젝트로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의 내빙선 '스테나 폴라리스(Stena Polaris)호'를 빌려 나프타(화학제품 원료) 4만 4000톤을 싣고 러시아 발틱해의 우스트루가항에서 출발, 북극항로(NSR)를 거쳐 광양항까지 운송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6년까지 벌크선이 3~4차례 운항한 것이 전부다. 이후로는 운항 실적이 없다.
북극항로 운항은 중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다. 그동안 북극항로 운항 경험을 축적한 중국은 2023년 국영선사 코스코가 정기 컨테이너선 운송을 시작했고, 벌크선을 이용해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LNG를 중국과 인도로 실어나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어서 국외 운송이 자유롭지 않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해 연안에서 생산한 원유와 LNG를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2035년까지 북극항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사진 중앙에 진해신항(36선석)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왼쪽에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운영중인 부산항 신항(29선석)이 보인다. /경남도
이처럼 북극항로는 새로운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러시아의 태도다. 북극항로가 열리더라도 러시아가 국가·국적별로 선박 통행을 제한하거나, 통행료를 비싸게 받으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존 항로를 이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이곳에 집중해 정치적·군사적 민감도도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하려면 러시아와 외교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북극항로' 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김기태 교수는 최근 토론회에서 "2012년 이후 북극해에 해빙이 진행되었다는 증거가 없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빙은 지극히 불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러시아에게 북극항로 개발은 자국 경제발전 정책이면서 국가 방위 정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러시아와 관계를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남이 북극항로 주목하는 이유 = 경남과 진해신항은 조선·항만·에너지산업 집적지로서 북극항로 대응 국내 최적지로 평가된다.
진해신항과 부산항 신항은 미주항로 기항지이자 중국과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 부산항 전체로는 세계 7위 물동량, 환적화물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중 신항(29선석 운영 중)에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73.3%를 처리하고 있다. 여기다 2040년 진해신항 총 36선석이 준공되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리적으로도 북극항로 관문에 있고 고속도로, 철도와 연계되어 있으며 앞으로 공항과도 연결 예정이어서 물류 효율성이 높다. 특히, 진해신항은 활용 가능한 배후부지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서 북극항로 관련 사업, 기관 등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경남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특수선 건조, 수리 조선업이 밀집해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쇄빙선·극지 운항 선박·함정 건조, 수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영·고성에도 선박 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극지 운항을 앞두고 있거나 극지 운항을 마친 선박을 점검·수리하기에 경남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의미다.
진해신항(진행중·왼쪽)과 부산항 신항(완료·오른쪽) 조성 공사가 완료되었을 때 조감도. /경남도
◇무엇을 준비하나 = 경남도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진해신항을 거점화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도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 단계로 8월과 11월, 조선·에너지·항만물류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극지특화 조선·기자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 △북극항로 선박 휴게소와 북극거래소 기반 조성(북극항로 관련 데이터 축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복합물류단지 유치 △친환경 연료 벙커링 단지 구축 △극지 운항 선박·기자재 기술 인증과 실증 생태계 조성 △스마트 항만·AI 관제 시스템 구축(AI 기반 스마트 야드, 디지털 트윈 항만 운영, 빅데이터 기반 안전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진해신항 거점 육성을 위한 정책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해 진해신항이 해양수산부가 준비 중인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정립할 계획이다.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 관계자는 "기업·학계·연구원·공공기관 전문가 의견과 도내 강점 산업과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화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
북극항로와 현재항로 경로. /연합뉴스
북극항로와 남방항로(현재항로). /세종대학교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북극항로( Northern Sea Route, NSR)란 =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짧은 해상 운송 경로이지만 아직은 쉽게 다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북극항로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출발해 북극해를 지나 유럽 최대 항구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르는 약 1만 5000㎞ 뱃길이다 바다이야기고래 . 이 중 핵심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 사이 베링해협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안을 따라 서쪽으로 카라해(Kara Sea)와 바렌츠해(Barents Sea) 경계까지 약 5500㎞에 이르는 북극해 구간이다. 이 구간은 모두 러시아 영역이다. 평균 수심이 얕고 1년 중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 상대적으로 선박 통행이 수월한 시기는 여름인 7월~10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월인데 이때도 일부 구간에서는 쇄빙선(Icebreaker)이 앞에서 길을 뚫어줘야 통행할 수 있다. 단, 쇄빙선을 이용하면 큰 비용(이용료·보험료·항행료)을 내야 한다.
일부 기후학자들은 2030년 무렵이면 여름에는 북극항로 전 구간에 얼음이 얼지 않아 쇄빙선 지원 없이 선박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류에게 닥쳐온 기후위기가 골드몽릴게임 오히려 물류와 무역에 새로운 길을 여는 모순적 상황이 연출되는 셈이다.
◇해상 실크로드로 각광받지만, 난제도 많아 =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럽까지 선박으로 컨테이너 등 화물을 운송하려면 동남아 말라카해협, 아라비아해, 홍해, 수에즈운하, 지중해를 거쳐 서유럽으로 이어지는 항로를 따라가야 한다. 이 거리는 약 2만 2000㎞에 이르고, 약 야마토무료게임 40일이 걸린다. 수에즈운하에서는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한다. 또 이 항로 구간에 분쟁지역이 있으면 이를 피해서 아프리카 남단으로 돌아서 더 먼 거리를 항해해야 한다.
그런데 북극항로가 열리면 수에즈운하를 거쳐 가는 현재 항로보다 거리가 약 5000~7000㎞ 짧아지고, 항해 기간도 약 10일~13일 단축할 수 있다. 거리 단축으로 선박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를 아낄 수 있고, 항해 일수 단축으로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이는 곳 운송비용 절감으로 연결돼 상품 수출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북극항로는 기존 항로보다 장점이 많지만 사실상 미개척 지대다. 우리나라는 2013년 해양수산부의 '북극해 항로 시범 운항' 프로젝트로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의 내빙선 '스테나 폴라리스(Stena Polaris)호'를 빌려 나프타(화학제품 원료) 4만 4000톤을 싣고 러시아 발틱해의 우스트루가항에서 출발, 북극항로(NSR)를 거쳐 광양항까지 운송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6년까지 벌크선이 3~4차례 운항한 것이 전부다. 이후로는 운항 실적이 없다.
북극항로 운항은 중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다. 그동안 북극항로 운항 경험을 축적한 중국은 2023년 국영선사 코스코가 정기 컨테이너선 운송을 시작했고, 벌크선을 이용해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LNG를 중국과 인도로 실어나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어서 국외 운송이 자유롭지 않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해 연안에서 생산한 원유와 LNG를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2035년까지 북극항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사진 중앙에 진해신항(36선석)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왼쪽에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운영중인 부산항 신항(29선석)이 보인다. /경남도
이처럼 북극항로는 새로운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러시아의 태도다. 북극항로가 열리더라도 러시아가 국가·국적별로 선박 통행을 제한하거나, 통행료를 비싸게 받으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존 항로를 이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이곳에 집중해 정치적·군사적 민감도도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앞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하려면 러시아와 외교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북극항로' 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김기태 교수는 최근 토론회에서 "2012년 이후 북극해에 해빙이 진행되었다는 증거가 없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빙은 지극히 불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러시아에게 북극항로 개발은 자국 경제발전 정책이면서 국가 방위 정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러시아와 관계를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남이 북극항로 주목하는 이유 = 경남과 진해신항은 조선·항만·에너지산업 집적지로서 북극항로 대응 국내 최적지로 평가된다.
진해신항과 부산항 신항은 미주항로 기항지이자 중국과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 부산항 전체로는 세계 7위 물동량, 환적화물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중 신항(29선석 운영 중)에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73.3%를 처리하고 있다. 여기다 2040년 진해신항 총 36선석이 준공되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리적으로도 북극항로 관문에 있고 고속도로, 철도와 연계되어 있으며 앞으로 공항과도 연결 예정이어서 물류 효율성이 높다. 특히, 진해신항은 활용 가능한 배후부지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서 북극항로 관련 사업, 기관 등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경남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특수선 건조, 수리 조선업이 밀집해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쇄빙선·극지 운항 선박·함정 건조, 수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영·고성에도 선박 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극지 운항을 앞두고 있거나 극지 운항을 마친 선박을 점검·수리하기에 경남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의미다.
진해신항(진행중·왼쪽)과 부산항 신항(완료·오른쪽) 조성 공사가 완료되었을 때 조감도. /경남도
◇무엇을 준비하나 = 경남도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진해신항을 거점화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도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 단계로 8월과 11월, 조선·에너지·항만물류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극지특화 조선·기자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 △북극항로 선박 휴게소와 북극거래소 기반 조성(북극항로 관련 데이터 축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복합물류단지 유치 △친환경 연료 벙커링 단지 구축 △극지 운항 선박·기자재 기술 인증과 실증 생태계 조성 △스마트 항만·AI 관제 시스템 구축(AI 기반 스마트 야드, 디지털 트윈 항만 운영, 빅데이터 기반 안전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진해신항 거점 육성을 위한 정책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해 진해신항이 해양수산부가 준비 중인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정립할 계획이다.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 관계자는 "기업·학계·연구원·공공기관 전문가 의견과 도내 강점 산업과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화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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