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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이 대대적인 청년 채용 계획을 쏟아낸 가운데,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전체적인 청년 인력 풀은 같은데, 우수 고학력 인재들을 대기업에서 쏙쏙 뽑아가면, 중소기업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청년 6만 명으로 신규채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향후 5년 동안 6만 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을 키우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4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7200명을 뽑는 데 이어 내년에는 1만 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증권동향
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LG그룹은 향후 3년 동안 1만명, 포스코그룹은 5년간 1만5000명을 뽑기로 했다.



대기업의 대대적인 청년 채용 계획이 발표되자 뜻밖에도 중소기업들은 반색하고 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정책본부장은 대기업 청년 채용 계획 확대에 따른 고학력 청년층 채용에 릴게임 손오공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청년층 가운데 애초부터 중소기업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대기업 청년 채용이 늘어난다는 건 사회적으로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대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많이 한단 얘기는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중목표가
소기업 대부분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인데, 대기업들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면 아예 안 뽑을 텐데, (채용 확대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대기업의 장년층 퇴직자들이 중소기업으로 이직할 때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 채용이 늘면 대기업의 50대 이상 근로자의 퇴직 비율이알라딘설명
늘어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기 때문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대기업이 청년 채용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50대 이상 근로자 퇴직이 늘 수도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기업의 50대 이상 퇴직자가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때 정부가 지원 정책을 마련해 대기업 퇴직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 유입 등 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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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범·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