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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68회 그래미 어워즈나란히 ‘제너럴 필즈 후보’에이재 “꿈이라는 표현도 부족해”K팝 세계적 음악 주류진입 신호탄‘팬덤 효과’ 아닌 예술적 가치 인정내년 2월 시상식서 최종 결과 발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 블랙핑크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이 올랐다.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즈’ 후보에 K팝이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9일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히트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팝 듀오/그룹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인 ‘골든’은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주연테크 주식
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K팝 가수와 노래가 제너럴 필즈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반적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앨범·올해의 레코드·올해의 노래·신인상이 이른바 ‘빅 4’로 취급된다. 과거 조수미·황병준 등 국내 음악인이 클래식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고, K팝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몇 차례 최우수 팝 듀오/그룹 부문 하이닉스주가전망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든을 작곡한 이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래미 후보에 오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지금 이 감정을 표현할 말이 없다”며 “이게 제 꿈이었다고 말하는 건 부족할 정도다. 영화 팬 여러분의 엄청난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제 역시 증권거래하는법
“내 인생이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모든 걸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다”며 “이건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의미다. 오늘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인 캣츠아이가 올해의 신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으며 어쩌면 해피엔딩이 최우수 뮤지컬 극장 앨범 부문에 후파워스탁
보로 올랐다. 캣츠아이는 “두 부문 후보에 오르다니 이게 진짜 현실인지 믿을 수가 없다”며 “우리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K팝이 그간의 홀대를 딛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주류 장르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다수의 아티스트단기투자주식
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케이팝이 주류 팝 음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며 “이런 변화는 그래미 심사위원들이 케이팝을 팬덤 중심 현상이 아닌 예술적 가치로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고 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역시 “케이팝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현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계의 가장 큰 행사에서 안타깝게도 제대로 대표되지 못했다”며 “그러던 것이 올해는 케이팝과 연관된 뮤지션들이 사상 처음으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 K팝이 대거 포함된 것은 최근 주최 측이 내부 다양성을 끌어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800여명의 신규 회원을 받아들였는데, 이 중 투표권이 있는 회원이 2900명에 이른다. 지난해 회원 수는 약 1만6000명이었다. 특히 신규 회원 중 절반이 39세 이하이며 58%가 유색인종, 35%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한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