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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고속도로 전경.





신동선 사회부장


지난 8일 포항과 영덕 해안을 잇는 경북 동해안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벌써부터 해돋이 관광명소로 꼽힐 정도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고속도로로 평가받는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화려한 경관이다. 몇 개의 터널을 빠져 나온 뒤 펼쳐진 탁 트인 들판과 청하한 동해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곳에서만 가질 수 있는 정취다. 실제로 포항영덕고속도로를 달려본 이들은 잊지 못할 빼어난 경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이 도로에는 경북 동해안의 모든 것을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담았다. 달리는 중에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눈을 호강시킨다. 청정 동해바다를 마주한 채 병풍처럼 들어선 내연산은 절경을 이뤄 낭만을 더한다. 고속도로와 경쟁하듯 펼쳐진 가까운 철로에는 가끔씩 열차가 지나치는데, 그 모습이 마치 텅 빈 바다와 들판에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한 듯 보였다.
2016년 6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9 전세대출 1억 년 만에 포항권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고속도로가 생겼다. 오랜만에 생긴 고속도로에 지역사회는 잔칫집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도로는 1조6096억원 전액 국비를 들여 9년 간 공사 끝에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로 GPS 송신 기술을 터널에 탑재한 고속도로로서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한 최첨단 도로로 꼽힌다. 연간 사회적 편익은 420~430억여 원에 이를 신규창업대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항과 영덕 간의 운행거리는 37㎞에서 31㎞로 6㎞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42분에서 19분으로 23분 단축됐다. 영덕을 20분 내 생활권으로 좁힌 셈이다. 그동안 상습교통정체로 고질적인 몸살을 앓아온 7번국도 포항영덕 구간도 많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말할 것 없고, 영덕군 또한 이 고속도로의 개설로 서 소액저신용자대출 산-영덕고속도로와 포항-영덕고속도로가 단일대로로 연결되면서 그야말로 교통요지로 급부상했다. 포항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동해바다 경관은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을 넘어 수도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생활권에 두게 됐다. 영덕~대구 이동시간도 1시간대로 단축돼 더 많은 인파가 죽도시장과 강구항과 같은 지역 대표 상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부산직장인밴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잔치는 여기까지로 접어두고, 영일만대교 건설과 울진으로 이어져야 할 고속도로 사업들이 아직 남아 있다.
영일만대교는 지역 교통인프라 개선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영일만대교가 개통되면 영일만항과 포항 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교통물류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포항영덕고속도로와 포항울산고속도로를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인 영일만대로가 상습정체로 국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지금, 영일만대교 건설로 포항영덕고속도로와 울산포항고속도로를 연결한다면 부산까지 이어지는 교통의 허리역할을 영일만대교가 톡톡히 해낼 것이다. 또한 동해안 고속도로는 영덕을 넘어, 울진, 삼척, 동해, 강릉을 넘어 고성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어가야 한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은 경북동해안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 강원고성~부산까지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한데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포항-영덕고속도로는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과정 중에 맛보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영일만대교와 동해안 철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는 그날까지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며, 포항-영덕고속도로가 그 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신동선 사회부장